中 ‘장강’ 수질 오염 비상 _브런슨 포커 상금_krvip

<앵커 멘트> 중국의 대표적인 댐인 싼샤 댐 근처에서 화학약품을 실은 컨테이너 수십여개가 강으로 추락해, 수질오염 비상이 걸렸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고가 난 지역은 장강 중류인 후베이성 ?샤 댐 부근입니다. 지난 10일 밤 23시 30분쯤 어둠 속을 운행하던 바지선이 굽어진 강 줄기를 따라 돌다 급류에 휘말리면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바지선에 실린 컨테이너 176개 가운데 62개가 강물에 떨어졌다고 후베이성 당국이 밝혔습니다. <인터뷰>완루이원(장강관리국 부국장) : "우선적으로 선박통행에 방해가 되는 컨테이너부터 인양작업을 할 것입니다." 특히 강물에 빠진 컨테이너중 12개에 과망산간칼륨, 과망산간나트륨 등 화학물질이 실려 있어 수질오염 비상이 걸렸습니다. 장강 관리국은 수질측정결과 아직 별다른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사고직후 중단된 식수 공급도 어제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며칠간 계속된 비로 장강 수량이 불어나 아직 3개 밖에 건져내지 못하는 등 인양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장강 관리국은 겨울 갈수기가 되야 인양작업이 완전히 끝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오염 위험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