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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 은행 전산망이 중국 해커들에게 뚫렸습니다. 몰래 빠져나간 고객들 돈이 4억 5천만원에 이릅니다. 베이징 강석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감쪽같이 사라진 수백만 원의 은행예금, 피해자들은 한결같이 인터넷뱅킹을 하는 고객들이었습니다. <인터뷰> 배두열(해킹 피해자) : "보안카드 번호 등등 많이 입력해야되는 절차들이 있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구멍이 났고.." 수사 결과 피해자들의 계좌를 해킹한 컴퓨터의 IP 소재지는 중국이었습니다. 한국 경찰의 요청으로 중국 경찰이 붙잡은 용의자 2명도 옌볜에서 이 같은 인터넷 해킹으로 은행계좌를 털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중국 동포인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국민, 신한, 하나은행 등의 전산망에 80여 차례나 침입해 고객 86명의 계좌에서 4억 5천만 원을 빼돌렸습니다. 선정적인 제목의 바이러스 파일을 포털 사이트로 유통시킨 뒤 파일을 받은 컴퓨터를 감염시키는 것이 1단계입니다. 감염된 컴퓨터의 정보가 특정 서버로 전송되면 이 서버에 접속해 금융정보를 해킹해 돈을 빼내가는 지능적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경찰은 이번 사건이 중국에서 일어난 최대의 해외 금융 해킹 사례라면서 다른 피해 사례도 수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강석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