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안보보좌관 “北 도발 예측 어려워…핵실험 가능성 여전”_플라멩고나 요새에서 누가 승리했는가_krvip

美 안보보좌관 “北 도발 예측 어려워…핵실험 가능성 여전”_빙고에서 승리하기 위한 간절한 기도_krvip

[앵커]

미국 정부는 당초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방한, 혹은 방일 기간 중 북한의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가 있을 거라고 예견했었는데요.

일단 방한 기간 중에는 북한의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습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북한 도발은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핵실험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지난 주 미국 정부는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 방일 기간 중 북한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도발에 나설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현지 시각 18일 :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 혹은 일본에 머무는 동안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을 포함해, 모든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방한 기간 중 북한 도발이 없었던 데 대해,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측하긴 솔직히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가 조절 할수 있는 것은 정책과 접근 방식을 변화시키는 것 뿐입니다. 북한이 (도발에) 나선다면, 우리는 대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이 도발하지 않는다면 우리가 여러 번 언급했듯 협상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북한이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를 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며, 미국 정보 당국도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진정성을 보여야 만날 수 있다는 바이든 대통령 발언에 대해서는, 북미 간의 대화 가능성은 첫 단계에도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덧붙여 말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진정성을 보일) 첫 번째 단계는 북한이 앞으로 나오고 실제 대화에 나설 준비를 하는 겁니다. 지금까지 북한은 그럴 의향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아직 첫 단계에도 오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때와 달리 북한이 대화 의사를 보이지 않고 도발 움직임만 보인다는 질문에는, 북한은 자신들만의 리듬을 갖고 있다며 미국에 어떤 행정부가 들어오는지와는 별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기시다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핵과 미사일에 관한 논의를 이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자료조사:권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