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4년 만에 일본 방위상과 회담 예정…“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논의”_룰렛 라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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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일본 방위상과 4년 만에 만나 미사일 경보정보 공유 등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

국방부는 내일(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차 아시아안보회의, 샹그릴라 대화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참가해 미국과 일본, 중국과 국방장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2019년 이후 4년 만의 한일 국방장관 회담에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안보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특히 양국 국방교류 확대의 걸림돌인 ‘초계기 갈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초계기 갈등은 지난 2018년 동해에서 조난한 북한 어선을 수색하던 해군 광개토대왕함이 함정 근처로 날아온 일본 해상자위대의 P1 초계기를 향해 사격통제 레이더를 쐈다고 일본 측이 주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일본은 초계기 내부에서 촬영한 동영상을 증거로 공개했고, 우리 군은 레이더를 쏘지 않았으며 오히려 초계기가 광개토대왕함 근처에서 저공 위협 비행을 했다고 반박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초계기 사건 자체에 대한 입장은 변함이 없다면서도, 한일 간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한 협의는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미일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3국 간 북한 미사일에 대한 경보정보 공유 체계 구축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군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에 대한 실시간 경보정보 공유 문제뿐 아니라 3자 간 연합훈련, 안보협력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기자들에게 설명했습니다.

현재 한국과 미국은 우리 군 작전통제소(KTMO-CELL)와 주한미군 작전통제소(TMO-CELL)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보정보를 공유하고 있고, 미국과 일본도 실시간 정보 공유체계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군과 일본 자위대 간에는 이런 체계가 없어 미국을 통해 정보 공유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중 국방장관 회담에 대해 군 관계자는 “한중 간 의제를 정해놓은 건 아니지만 상호 호혜와 존중 원칙에 기반해 한중 국방협력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샹그릴라 대화는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주관으로 2002년부터 매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개최되는 다자안보회의로, 올해는 약 40개국의 국방장관과 고위관료, 안보전문가 등이 참가합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