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북한서 석 달째 억류”_빙 번역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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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왔는데 북한이 갑자기 북한에서 체포됐다는 한국계 미국인의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한국계 캐나다인의 인터뷰도 함께 공개됐는데, 핵실험으로 촉발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를 타개하려는 노림수로 보입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간첩 혐의로 북한에서 체포됐다는 한국계 미국인 남성 62살 김동철씨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연변에서 사업을 하던 김씨는 북한에서 군사정보 등을 입수해 한국에 전하는 일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적발돼 북한의 전직 군인과 함께 국경지역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혔다고 CNN에 밝혔습니다.

그동안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인터뷰> 김동철(북한 억류 한국계 남성) : "주민을 돈으로 매수해서 북한의 기밀로 간주 되는 중요한 정보"

북한은 캐나다인 목사 임현수씨의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61살인 임목사는 종교활동을 통해 북한 체제를 무너뜨리려고 한 혐의로 지난달 종신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노동수용소에 격리돼 하루에 8시간씩 일주일에 6일동안 노동을 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임현수(목사) : '(기분 어때요? 건강 괜찮아요?) 예"

임씨는 하루에 세 끼를 먹으며 정기적으로 의료검사를 받는 등 인간적 대우를 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갑자기 이들의 근황을 공개한 것은 핵실험 이후 미국 등의 제재에 반발하면서도 대화의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것을 국제사회에 전하기 위한 여론전으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