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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주 미중 정상회담 때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각료 배석 없이 둘이서만 일대일로 북핵 문제를 긴밀하게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떤 의미인지 역시 워싱턴에서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중 정상회담 공식 일정은 만찬과 확대정상회의, 그리고 업무 오찬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정상은 이 빡빡한 일정 사이에 따로 시간을 내서 북핵 문제만을 논의했다고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밝혔습니다.

그것도 배석자 없이 일대일로 상당 시간 머리를 맞댔다는 것입니다.

미국 뿐 아니라 중국도 북핵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특히 주목되는 점은 두 정상이 북핵과 관련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논의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독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 방안 뿐 아니라 군사 행동까지 거론하며 시진핑 주석을 강하게 압박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녹취> 맥매스터(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인과 동북아 동맹국에 대한 북한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준비하라고 지시해 왔습니다."

북한의 위협이 행동이 필요한 단계에 이르렀다는데 중국도 동의했다는 틸러슨 장관 발언도 이번 단독면담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녹취>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 7일) : "앞으로도 계속 시진핑 주석과 함께 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러면 (북핵 문제를 포함해) 많은 잠재적으로 나쁜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젠 북한을 마냥 감싸기엔 중국도 힘이 부쳐 보입니다.

미국이 군사행동 가능성을 거듭 언급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선택지는 어디일지, 시간이 많아 보이진 않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