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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감사원이 전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지연됐던 것에 대해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감사를 통해 절차적 문제가 없다고 했던 전 정부 탈원전 정책도 감사 대상에 다시 포함 시켰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수급과 관리가 제대로 됐었는지를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감사위원회에서 이런 내용으로 올 하반기 감사운영 계획을 의결했습니다.

의료기관 등에 대한 재정 지원과 방역물품 수급 관리 등이 감사 대상인데 감사원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백신과 마스크 도입 지연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이와 관련해 감사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가 재확산하고 있는데 관련 부처를 감사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이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위원회는 결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다른 감사로 변경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아 의결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신재생 에너지 사업도 하반기 감사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감사원은 지난해 3월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 감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어 재감사 논란이 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에 감사위원회는 전 정부 탄소 중립화 정책 전반을 감사하겠다는 계획을 신재생 에너지 사업 감사로 변경해 의결했지만, 감사 과정에 대상이 확대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감사원은 정부 기관의 규제 혁신 추진 실태도 중점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공무원의 소극적인 행정으로 불필요한 규제가 계속될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처리하겠다는 겁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이른바 '소쿠리 투표' 자료 제출을 두고 대립 중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도 하반기 기간 감사 계획에 포함됐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