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韓 독도 방어훈련 유감…강하게 항의”_더블 슬롯 로고_krvip
일본 정부가 한국의 ‘독도방어훈련’과 관련해 독도 영유권을 거듭 주장하면서 한국 정부에 강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관방장관은 오늘(25일) 오전 각료회의(국무회의)를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춰보거나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하게 일본 고유 영토임을 고려하면 (이번 훈련은) 받아들일 수 없는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다케시마(竹島)는 일본이 독도를 부르는 명칭입니다.
그는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 측에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군과 해경은 1986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눠 연례적으로 독도방어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 4일 독도 인근 해상에서 하반기 독도방어훈련이 비공개로 시행됐으며, 해군과 해경 함정 및 항공기가 동원됐습니다.
이번 하반기 훈련은 지난 6월 2일 실시된 상반기 훈련 때보다 적은 전력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훈련은 민간선박의 영해 침범과 군사적 위협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동해영토수호훈련’이란 이름으로 실시된 상반기 훈련에는 함정 7∼8척과 F-15K를 포함한 항공기 4∼5대가 참가했으며, 당시에도 일본 정부는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면 우리 정부에 항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