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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유가와 경기 침체 속에 자유무역에 부정적인 의견이 미 국민 사이에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비준에 악영향을 미치고 미 대선 구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상대로 지난달 미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급락했습니다. 판매량 상위 3대사의 경우 지난해 6월에 비해 GM은 18%, 도요타는 21%, 포드는 28%나 판매량이 줄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고유가에 연비가 높은 자동차로 수요가 몰렸지만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 점도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으론 경기 침체로 모든 부문의 소비가 크게 위축된 상황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제난 속에 자유무역이 미국 경제에 위협이라고 보는 의견이 급속히 확산돼 미 국민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유무역을 성장의 기회로 보는 긍정적 의견은 41%에 불과했습니다. 지난 2000년 35%, 지난 2006년 48%에 이어 부정적 의견이 절반을 넘은 것은 처음이라고 지난 1992년부터 조사해온 CNN 방송은 전했습니다. 이같은 여론 동향은 미 대선 구도에도 영향을 미쳐 자유무역 옹호자인 매케인에겐 큰 부담인 반면 FTA에 반대하는 오바마에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특히 한미 FTA에 대한 미 의회의 비준에는 좋지 않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