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했는데…안양 실종 어린이 ‘무소식’ _누가 이기고 지는 것과 상관없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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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기도 안양에서 이혜진.우예슬 양이 실종된지 오늘로 37일째입니다. 겨울방학이 끝나 개학을 했지만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두 친구들을 위해 같은 반 친구들이 간절한 소망을 담은 편지를 썼습니다. 이중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혜진아.예슬아 빨리 돌아와서 함께 놀자. 지난해 성탄절에 실종된 이혜진.우예슬 양이 무사히 돌아오길 기원하는 같은 반 친구들의 편집니다. 40여일 간의 겨울방학이 끝나 학교가 개학을 했지만 두 친구들의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친구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아 노란색 리본도 가슴에 달았습니다. <인터뷰> 윤소미 (우예슬 양 같은 반 친구): "혜진 언니하고 예슬이 모두 무사히 돌아왔으면 좋겠어요." 오랫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밀린 이야기를 나누느라 시끌벅적한 개학식날. 빈자리를 바라보는 선생님들의 마음도 안타깝긴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이윤형 (초등학교 교장): "사랑하는 제자들이 돌아오지 못해 등교를 못하니 너무나 안타깝고.." 이 같은 바람에도 경찰 수사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입니다. 안양에서 군포, 의왕 등 주변 도시로 수색범위를 넓혔지만 별다른 단서는 없는 상탭니다. <인터뷰> 김병록 (안양경찰서 형사과장):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보를 수집하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시 모인 학생들 사이로 덩그러니 놓여있는 혜진이와 예슬이의 빈 책상. 그동안 그렸던 그림들만이 빈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중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