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전 재가동’ 찬성 여론 조작 의혹 잇따라_페르난도 아라우조 포커 프렌치_krvip
일본 정부와 전력회사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원전 재가동 문제에 관한 토론회에서 원전 가동에 대해 찬성 여론을 조작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사가현의 후루카와 야스시 지사가 지난 6월 겐카이 원전 재가동 문제에 관한 지역 찬반 토론회를 앞두고 규슈전력 부사장 등을 만나 원전 재가동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도록 지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규슈전력 부사장은 직원들에게 재가동에 찬성하는 의견을 토론회에 내도록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대해 후루카와 지사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경솔했다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자신의 발언 때문에 규슈전력이 여론조작을 시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지난 2008년 8월 하마오카 원전의 플루서멀 발전에 대한 심포지엄에서 주부 전력에 주민들을 동원해 찬성 여론을 조성하도록 지시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