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쿠오카(福岡) 한국 영사관 측은 오늘(28일) KBS와의 통화에서 "승무원 623명 전원에 대한 검사에서 확진자는 148명으로 집계됐고, 이 가운데 한국인 승무원 한 명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승무원들은 현재 창문이 딸린 '1인 1실'에 격리된 상태로, 영사관 측은 전화 통화 등을 통해 한국 승무원의 건강 사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가사키 현은 음성이 확인된 승무원은 14일의 경과 관찰을 거치지 않고 신속하게 귀국시킨다는 방침을 정하고, 선사 측과 귀국 일정과 방식 등을 협의 중입니다.
이와 관련해 감염 확대 방지 지원을 위해 선내에 들어간 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감염증역학센터의 시마다 지에(島田智恵) 주임연구관은 어제 나가사키 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성자와 음성자가 같은 배에 언제까지나 함께 지내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서로 다른 곳에서 지내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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