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원자력규제위원장 “원전 재가동 심사시 정치적 외압 있었다”_웨딩 비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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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다나카 순이치 위원장이 2011년 동일본대지진 이후 가동을 중단했던 원전 재가동 심사 과정에서 조속한 재가동 결정을 요구하는 정치적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늘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퇴임을 앞두고 있는 다나카 위원장은 원전을 추진하는 자민당 의원들과 전력노조 출신의 민진당 의원들로부터 "심사에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비판적인 이야기를 거듭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규제위원회의 독립성을 확보해야 하고, 빈틈이 없도록 일했다"며 "논의를 모두 공개함으로써 투명성을 확보해 왔다"고 지적했다.
다나카 위원장은 2012년 9월에 취임했다. 당초 원전 재가동 여부 심사 시간은 원전 1기당 6개월 정도로 예상됐지만, 지진과 쓰나미에 대한 대비 문제로 심사가 장기화하는 등 난항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지금까지 동일본대지진 이후 강화된 원전 규제를 충족한 것으로 판정된 것은 6개 원전의 12기였고, 이 가운데 3개 원전의 5기가 재가동에 들어갔다.
다나카 위원장은 동일본대지진 당시 쓰나미가 덮치며 폭발사고가 났던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의 폐로에 대해서는 "위험성은 줄었지만, 폐기물 처리 등은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