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폭염으로 화력발전소 추가 가동 _포커의 카드 강점_krvip
일본의 폭염일수가 최장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찜통더위가 계속되자 일본 전력회사들이 전력수요증가를 충당하기 위해 화력발전소 추가 가동에 나섰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이번 달과 다음 달에 발전기 7기를 추가로 가동해 화력발전소 발전량을 당초 계획보다 15% 정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간사이전력도 운전을 쉬고 있는 화력발전소 5기를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재가동할 계획입니다.
일본의 전력사들이 화력발전소 가동을 늘리기로 한 것은 기록적인 무더 위로 전력수요가 늘어난데다 간사이전력 미하마 원자력 발전소의 증기누출 사고를 계기로 안전점검이 실시됨에 따라 추가로 가동을 중단하는 원전이 나올 경우에 대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일본의 화력발전소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발전용 연료인 석유와 액화천연가스 구입량이 10-20%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를 비롯한 간토 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한달 넘게 계속되면서 신기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