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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는 이르면 다음 주 초쯤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그룹과 정몽헌 회장이 사실상 이끄는 나머지 그룹으로 나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늘 현대자동차 부문 8개사의 계열분리 신청서를 정식으로 접수했습니다. 보도에 이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늦게 현대그룹측 대표와 현대자동차 대표가 나란히 공정거래위원회를 찾아왔습니다. 현대자동차 소그룹 분리를 위한 계열분리 신청서 등 500여 쪽의 서류뭉치가 제출됐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계열분리를 하려면 현대투신운용이 펀드에 편입한 270만주의 현대자동차 지분을 조속히 팔아야 한다는 마지막 주문을 했습니다. ⊙강대형(공정거래위 독점과장): 펀드에 포함돼 있는 부분까지 현대측에서는 처리하겠다고 이렇게 입장을 밝혀왔고,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이런 서류들을 확인하고...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식으로 신청서를 접수해 실사에 들어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매각된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지분들이 외국인 67만주를 포함해 국내외 50여 개처에 고루 분산 판매돼서 아무런 의혹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따라서 이르면 다음 주 초쯤에는 현대 계열분리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는 정몽구 회장의 자동차 소그룹과 정몽헌 의장의 현대그룹으로 나뉘게 되며 오는 2002년까지는 정몽준 고문의 중공업 그룹까지 완전히 분리되게 됩니다. 이 같은 일정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이른바 왕자의 난이라는 극심한 갈등을 겪던 현대가 형제들은 계열분리라는 해법을 통해서 각자의 길을 걷게 됩니다. KBS뉴스 이현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