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측 “이명박 필패론”·李측 “필패론은 삼패론” _갈바오 빙고_krvip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경선 초반 판세와 관련해 완전히 승기를 잡았고, 역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사덕 위원장은 오늘 박 전 대표의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4명의 당내 후보만을 놓고 실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박근혜 두 주자간 격차가 2~5% 포인트까지 좁혀졌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홍 위원장은 불과 한 번의 TV토론과 세 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통해 당원과 대의원들은 신명나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는 후보와 도저히 양심상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는 후보를 구분하고 있다며 내일 연설회에서도 누구를 선택하면 필패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명박 전 서울시장 측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전 대표측이 측이 주장한 '이 전 시장 필패론'은 이명박-박근혜 두 대선주자와 한나라당이 모두 패하는 '삼패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희태 선대위원장은 경선이 종반으로 치닫고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두 대선주자 모두 국민에게 외면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위원장은 또 박 전 대표측이 조만간 이 전 시장의 해외 부동산 소유 의혹을 공개할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은 비방전은 일시적인 효과는 있어도 선거에서는 이길 수 없고 국민의 마음도 살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