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빚 사상 최고…이자 부담 ‘눈덩이’ _앤서니 카지노 발표자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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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체감경기와 함께 늘어나는 가계 빚도 걱정거리입니다. 사상 최대규모의 가계빚에다 덩달아 이자 부담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요즘 은행 창구에서 돈을 빌리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정부에서 소득이 얼마인지에 대해서도 규제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출을 받으려는 고객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2분기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 빚은 석 달 새 10조 원 가까이 늘어나 596조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한 가구에 3천7백3십만 원꼴로 사상 최대칩니다. 은행권의 대출 규제가 강화되자 비은행금융기관으로부터 돈을 많이 빌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신용상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원 :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부채가 빨리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상당한 리스크 요인이 될 것입니다." 실제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이자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 양도성예금증서 금리는 오늘 연 5.3%대로 올라섰습니다. 6년2개월 만입니다. 이에 따라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곧 최고 연 8%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조영무(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154544) : "대출 이자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소비 회복에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대출규제에도 불구하고 급증하고 있는 가계 빚과 이자 부담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경기의 발목을 잡을까 우려됩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