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남부, 석달 만에 수돗물 공급 정상화 _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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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극심한 가뭄으로 석달 가까이 식수난을 겪던 강원 남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 됐습니다. 주민들의 반가운 표정 최성민 기자가 담았습니다. <리포트> 수돗물 공급이 끊긴 지난 1월, 이 마을 주민들은 얼음장 밑 계곡물을 길러 마셨습니다. 두달여 만에 이 마을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도꼭지를 틀자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쏟아집니다. 하루에 두번씩, 물 받을 시간만 되면 맘 졸여야했던 걱정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경너 : "물을 갖다주느니, 날라주느니하니까 신경쓰이죠. 이젠 내맘대로 쓰니 좋다." 그동안 비상급수를 지원받아 학생들 식사를 준비하던 급식소도 수돗물 공급을 반깁니다. <인터뷰> 급식담당자 : "그전엔 불편하고 음식하기 힘들었는데 요즘엔 시원하고 좋아요" 극심한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냈던 광동댐 상류지역엔 물줄기가 생겼습니다. 메마른 하천에 물이 다시 흐르면서 주변환경도 조금씩 생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산간지역 7가구를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습니다. <인터뷰> 태백상수도사업소장 : "아직 물공급이 안되는 고원지대와 결빙 지역은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하겠다" 강원 남부지역의 식수난은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50%에 달하는 누수율을 잡기위한 낡은 상수도관 교체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S 뉴스 최성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