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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미중 외교수장이 모두 참가한 아세안지역 안보포럼 ARF 회의에서 한국전쟁 종전선언 문제가 다시 전면에 등장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미국, 중국과 상당히 협의를 했고 북한과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북미간 공식 양자협의는 없었지만 종전선언에 대한 관련국들의 물밑 외교 접촉이 치열하게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유지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태지역 외교 수장들이 모두 모였지만, 기대를 모았던 북미간 공식회동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추가적인 미국의 대북제재 조치까지 있었지만 관련국들간 물밑조율은 활발했습니다.

초점이 맞춰진 내용은 종전선언.

강경화 외교장관은 연내 종전선언 추진과 관련해 미국, 중국과 상당한 협의가 있었다며 종전선언의 시기와 방식에 유연성을 갖고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환영만찬 자리에서도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종전선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 "한반도 정세의 진전 동향과 향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짧지만 허심탄회한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리 외무상은 다만 지금은 남북외교장관회담 등 외교당국이 나설 때가 아니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종전선언에 큰 진척이 없는데 대한 불만으로 해석됩니다.

북미 양자는 그러나 이번 회의기간, 대화의 판을 깨지않으며 서신전달 등 물밑접촉을 통해 서로의 의중를 타진했습니다.

이제 북미간 후속 협상의 관건은 양 정상 간 친서교환으로 돌파구가 마련되느냐에 달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중동 상태인 비핵화 국면에서 종전선언 논의가 전면에 다시 등장한 가운데, 우리 정부는 관련국들이 동의하기 쉽게 종전선언 초안을 최대한 단순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싱가포르에서 KBS 뉴스 유지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