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구인 광고로 여성 유인 납치한 일당 검거_포커 플레이어 스타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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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자리 찾기 어려운 시기지만 구인광고만 덜컥 믿고 찾아갔다가는 봉변을 당할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가짜 인터넷 구인 광고로 여성을 유인해 납치한 뒤 거액을 요구한 2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헬멧을 쓴 한 남성이 돈을 찾은 뒤 오토바이를 타고 재빠르게 달아납니다. 납치된 23살 여성의 부모가 이들에게 입금한 돈입니다. 경찰에 붙잡힌 30살 김 모 씨 등 2인조 일당은 인터넷에 구인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찾아온 여성을 그대로 납치해 달아났습니다. 그리고는 가족들에게 협박전화를 걸어 5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김 씨 등은 범행 최초에 쓰였던 승합차를 버리고 미리 준비한 승용차를 타고 지역으로 달아났습니다. 범행 최초에 쓰였던 승합차가 CCTV에 포착될 걸 우려해섭니다. 특히 이들은 범죄영화를 보며 이 같은 납치과정을 치밀하게 사전 준비했습니다. 경찰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한 장소에서는 한 번만 돈을 인출하고 휴대전화는 통화가 끝나면 곧바로 배터리를 빼버렸습니다. 그러나 김 씨 등은 예상 도주로를 파악한 경찰의 공조 수사에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인터뷰> 김성종(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 강력계장) : "(김 씨가) 개인 채무 등 5천여 만원 빚이 있는데, 이것을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까 동네 친구고 친한 후배인 허 씨를 끌여 들여서..." 이들에게 납치됐던 여성은 경북 칠곡의 한 모텔에서 감금 사흘 만에 구출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 등 2명에 대해 인질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