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톨릭, ‘이민규제법’ 반발 _베팅 사이트 비용은 얼마입니까_krvip

<앵커 멘트> 미국이 테러와의 전쟁이후 이민을 규제하고 불법체류자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법률제정에 나서자 미국 가톨릭계가 이에 저항하는 입장을 표명해 논란이 일고있습니다. 김정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연방의회가 추진하고있는 이민규제법에 대해 가톨릭이 정면반발하고 나섰습니다. 500만 신자가 있는 가톨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의 마호니 추기경이 앞장섰습니다. 마호니 추기경은 교회는 어렵고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야한다며 불법체류자들을 내쫓으려는 연방 이민규제법이 제정될 경우 가톨릭 사제들에게 이를 따르지 말라고 지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호니 추기경은 알카에다 공작원들이 미국에 침입하기위해 죽음과 다름없는 사막지대 국경통과를 시도할정도로 어리석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L.A가톨릭의 이같은 입장은 부시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정책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입니다. 추기경이 앞장서 연방법 불복종운동을 표방한 것은 사상 처음있는 일입니다. 연방의회가 심의중인 이민규제법은 불법체류자들에게 각종 사회보장혜택을 박탈하는 내용을 신설하고 이를 어길경우의 처벌조항을 강화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추기경의 행동이 교회를 정치화시키고있다는 반발도 많많치 않아 논란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