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원 “김경준 남매 재산은 옵셔널캐피털 소유”_잭 씨, 그게 뭐죠_krvip

'BBK 사건'의 주역인 김경준, 에리카 김 남매의 전 재산은 사건의 피해자인 옵셔널 캐피털의 소유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왔습니다.

미국 법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미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중앙지법은 연방 정부가 압류한 김씨 남매의 재산 371억 원은 옵셔널에서 횡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옵셔널이 이 재산의 소유권자라고 판시했습니다.

재판부는 또 BBK가 지난 2011년 다스에 준 140억 원이 들어 있던 스위스 은행 계좌도 옵셔널의 소유라고 판결했습니다.

이로써 옵셔널은 다스를 상대로 140억 원을 반환하라는 법적 절차를 밟을 근거가 마련됐으며, 향후 옵셔널과 다스 간에 법정 다툼이 벌어지면 BBK와 다스, 옵셔널이 얽힌 거래 관계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큰형 상은 씨와 처남 고 김재정씨가 공동대표로 있던 기업으로 지난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당시 이명박 후보가 실소유주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