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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부족의 실태를 점검하고 해결책을 모색해 보는 기획시리즈,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먼저 관정개발조차 여의치 않은 영남지역 농촌의 실태를 알아봅니다. 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논입니다. 예년 같으면 푸른 모가 한창 자랄 시기이지만 올해는 아직 경지정리조차 못했습니다. 하늘만 바라보던 농민들이 소형관정이라도 뚫어 물을 구해보려 하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습니다. ⊙권혁무(농민): 50만원짜리를 박아야 우리는 되는데 그 사람들은 300만원짜리, 500만원짜리 박으러 다니기 때문에 못 온다 하기 때문에 금년에 농사를 못 지을 형편입니다. ⊙기자: 이처럼 예년보다 대여섯 배의 주문이 쏟아지면서 관정개발업체는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영준(관정개발업자): 작업을 할 수 있는 능력은 이틀에 한 공, 빠르면 하루에 한 공인데 하루에 작업주문 들어온 것이 10공, 지금 받아놓은 것이 한 50공... ⊙기자: 지금 주문을 하더라도 모내기 철이 훨씬 지난 뒤에야 공사가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농업용수 개발비용도 지난해보다 평균 30% 이상 최고 2배 가량이나 올랐습니다. 여기에 웃돈을 주고도 제때 공사는 어려운 형편입니다. 늦어도 다음 달 10일 이전까지 물을 구하지 못하면 올 벼농사를 포기해야 농민들은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준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