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석 앵커 :
계속해서 과목별 출제경향과 수험생들은 시험을 어떻게 봤다고 얘기하는지 알아 보겠습니다.
유종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올 전기대학 학력고사 문제는 단편적 지식보다는 고등 정신기능을 측정하는 문제를 많이 내고 생활주변 현상에 대한 이해와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제비율을 높이도록 노력했다고 출제위원회는 밝혔습니다.
박승재 (출제위원장) :
각 과목의 기본개념의 이해와 적용에 대해서 저희가 중점을 두었고 잘 아시는 대로 문제가 너무 어렵거나 너무 쉽거나 이렇게 되면 변별력이 없기 때문에 저희는 대략 50내지 60점 평균을 지향을 갔다 했습니다.
유종일 기자 :
예년보다 까다롭지 않은 비교적 평이한 문제들이 각 과목별 전 영역에 걸쳐 출제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학과 국어, 영어 모두가 쉬웠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특히 연 2년 동안 어렵게 출제됐던 수학에서 계산과정이 복잡하지 않게 기본원리 중심으로 출제돼 작년보다 크게 쉬웠다는 평입니다.
김선아 (수험생) :
수학과목이 많이 쉬웠던 것 같고요, 그리고 선택과목도 역시 예년에 비해서 다 쉬웠던 것 같아요.
이상윤 (수험생) :
서술식보다는 단답식이 상당히 많이 나왔어요.
대부분이 주관식이 전부다 단답식으로 나와가지고요, 애들이 전부다 상당히 쉽게 느꼈던 겉 같아요.
오태원 (수험생) :
그러니까 상상에 비해서 너무 쉬웠던 것 같아요.
잘하는 애들은 오히려 유리한 과목에서 너무 쉬우니까 손해보는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유종일 기자 :
이번 입시에서는 수학과 국어, 영어 등 이른바 주지과목에 취약한 중위권이상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득을 본 반면 사회.과학.제2외국어.실업 등 선택과목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교사들은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