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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헌병대 수사관이 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어머니에게 성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15일 인터넷 공간에서는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넷 아이디 '함께살자'는 "아들이 국가를 위해 병역의 의무를 하다 의문사를 당했는데, 진실을 규명해야 할 수사관이 성접촉을 요구하다니 사이코패스가 아니고는 이해불가다"라며 분노했다. 아이디 '까망'도 "자식을 가슴에 묻었는데, 아니 아직 가슴에 있는데 그런 걸 요구할 생각이 드느냐"고 말했다.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놓고 "정말 이게 헌병대 수사관이 보낸 게 맞는 거냐"(rkdqusshdmf)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과 "얼굴과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ioukorea)는 반응이 들끓었다. 비위 군인 한 명 때문에 군의 명예가 추락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아이디 '고립무원'은 "미꾸라지가 온 개울 다 흐린다고, 한 사람이 국방을 위해 고생하는 군인 대부분을 욕 먹인다"고 말했다. 지난 14일 국방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김광진 민주당 의원은 2002년 군 복무 중 숨진 한 군인의 어머니가 아들의 사망 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담당했던 모 헌병대 수사계장으로부터 성적인 만남을 요구하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문자에는 "때론 친구, 때론 애인으로 만나고 싶어. 무덤까지 비밀로 지키기로. 뽀(뽀)도 하고 싶은데 어쩌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