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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월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재력가 피살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이던 현직 서울시의원의 사주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서울 강서구 재력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중국에서 검거돼 국내로 압송됐습니다.

사건 발생 114일 만입니다.

피의자 44살 팽모씨는 피해자 67살 송모씨를 살해하고 사흘 뒤 중국으로 건너가 도피 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팽씨는 사건 현장을 50번 넘게 답사하고 CCTV가 없는 도주로를 연구하는 등 1년이 넘는 치밀한 준비 끝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장성원(강서경찰서 형사과장) : "모든 범행 도구를 유기할 때까지 총 다섯번에 걸쳐서 차량을 갈아타고 그 중간에는 옷을 갈아입었기 때문에..."

피의자 팽씨는 범행 직후 심야에 거주지 근처인 인천의 한 야산으로 이동했습니다.

이곳 야산으로 도주한 피의자는 범행에 사용한 도구와 입던 옷가지들을 모두 불에 태운 뒤 야산 곳곳에 내다버렸습니다.

범행을 자백한 팽씨는 자신의 친구인 현직 서울시의원 김모 씨의 사주를 받고 송씨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피해자 송씨에게 5억여 원의 빚을 진 김씨가 팽씨에게 개인 빚 7천만 원을 탕감해 주는 조건으로 송씨 살해를 요구했다는 겁니다.

그러나 시의원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팽씨와 김씨를 구속하고 또다른 공범이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