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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인천의 한 가정집에서 3살과 6살난 어린 자매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자매의 어머니가 두 딸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 시내 주택가에 있는 한 공동주택입니다. 어젯밤 8시쯤 이 집에 살던 29살 배 모씨는 창문으로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놀라 집 안으로 뛰쳐들어갔습니다. ⊙이웃 주민: 와서 문을 열려고 하는데 열리지가 않잖아요. 그러니까 뭔가 얘예감이 이상했는지 다니면서 이름 부르고 그러더라고요. ⊙기자: 연기로 매캐해진 집안에서는 싸늘하게 식은 두 딸의 주검과 양손에 화상을 입고 신음하는 아내가 배 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남편 배 씨가 침대에 누워있던 3살과 6살난 두 딸을 황급히 안고 나왔지만 두 딸 모두 이미 숨진 뒤였습니다. 경찰은 일단 어머니 29살 손 모씨가 두 딸을 살해한 뒤 불을 내 자신도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임병재(인천 동부경찰서): 현장을 감식해 보고 시신의 상태를 점검해 본 바 현재까지는 타인에 의해서 범행이 이루어졌다고 저희들은 보지않고 있습니다. ⊙기자: 악몽 같은 현실이 믿기지 않는 듯 남편 배 씨는 통곡을 그칠 줄 모릅니다. ⊙배 모 씨(숨진 자매 아버지): 인라인 스케이트 사 주기로 했는데... ⊙기자: 경찰은 시신을 부검해 두 자매의 사인을 가리는 한편 어머니 손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정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