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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유의 열차 추돌사고가 난 서울 지하철...

원인 조사 결과 신호기와 보고체계 등 총체적 문제였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대선 대책을 내놨습니다.

김양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앞 열차와 추돌해 200여명이 다친 서울 지하철 사고...

사고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은 심각했습니다.

신호기를 손본 뒤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하지 않았고, 오류를 알면서도 보고도 하지 않았습니다.

앞 열차는 출발이 지연됐는데 관제센터에 알리지 않았고, 관제센터는 모니터링에 실패했습니다.

사람과 기술, 시스템이 모두 문제였습니다.

시설 노후화도 심각합니다.

5호선과 8호선 관제센터는 만들어진 지 20년이 넘었고, 내구연한은 10년이나 지난 상태.

지하철의 운전과 신호, 전력, 통신이 제대로 됐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 김경호(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 : "저희들이 건의를 했지만은 중복투자가 아니냐는 측면에서 일부 억제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기계 설비와 궤도 등을 관리하는 외주업체도 10개 분야에 243곳, 그러나 협력사에 대한 안전 교육과 숙련은 점검은 없었습니다.

서울시는 총체적 인재였다며 10대 개선대책을 내놨습니다.

전동차 정차시간이 1분이 넘으면 자동으로 경고음이 울리고, 사고가 나면 5분 안에 초기대응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원순(서울시장) : "사람과 기술, 이것을 우리가 100% 믿을 수가 없습니다. 이중 삼중으로 저희들이 만들어야 된다"

서울 메트로 사장은 총체적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