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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식약청이 젓갈을 담글 때 국산 천일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해서 제조업체들과 상인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굴지의 식품제조업체에 납품되는 멸치액젓 제조공장입니다. 식약청의 단속 때문에 이 업체는 수십년 동안 사용해 오던 천일염을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 멕시코에서 수입한 가공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산 천일염에는 납과 카드뮴 등 중금속이 들어있다며 절임용으로만 사용토록 하고 천일염을 그대로 식품에 넣는 것은 금지하고 있습니다. ⊙최승열(액젓 제조업체 대표): 젓갈에서 담백한 맛이 나오면서 좀 짠맛도 덜한데 수입액이나 정제염을 갖고 했을 때는 맛 자체가 써서... ⊙기자: 학계에서는 국산 천일염에는 김치와 젓갈 등 전통식품의 맛을 내는 다양한 성분이 들어있고 발효도 가공염보다 빠른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함경식(목포대 식품생물공학과 교수): 발효가 진행돼서 분해가 빨리 됐다는 얘기인데 국내산 천일염으로 했을 때 유리아미노산 함량이 훨씬 더 많이 증가하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기자: 이에 따라 어민들이나 젓갈 제조업체에서는 젓갈을 담글 때 천일염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식품관련 법규가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천일염에 대한 정확한 성분 분석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김광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