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발휴식법 _세계 포커의 거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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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몸 가운데 가장 혹사당하면서도 사람들이 별로 관리에 신경을 안 쓰는 부분은 아마 발일 겁니다. ⊙앵커: 발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연관돼 있어서 인체의 축소판이라고도 불리우죠. 요즘 들어서 이 발건강을 챙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조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맨발공원을 찾은 이재훈 씨.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하루 종일 앉아 일을 하다 보면 쉽게 뻗뻗해지고 피곤해지는 다리 때문에 이곳을 자주 찾습니다. 걸을 때마다 자갈 때문에 통증이 전해오지만 100여 미터를 걷고 나면 어느 새 시원해집니다. ⊙이재훈(서울 사당동): 발이 좀 많이 자극이 되니까 이후에는 사무실에서 있던 것처럼 좁은 공간에서 오래 있다 보니까 쌓여 있던 그런 다리 피로나 스트레스 같은 게 좀 많이 풀리는 것 같습니다. ⊙기자: 주부 이선화 씨. 출산 뒤 10kg이나 몸이 불어난데다 두 다리에 아직도 부기가 빠지지 않아 고민입니다. 이 씨가 이 같은 고민을 덜기 위해 각별히 신경쓰고 있는 것은 발의 건강입니다. 이곳에서 하루 1시간씩 다리를 주무르고 씻고 나면 온몸이 가뿐해집니다. ⊙이선화(서울 공덕동): 둘째 출산하고 부종이 심했는데요. 이곳에 와서 발마사지를 받고 나서 부기가 많이 가라앉고 그리고 몸이 많이 가볍고 시원해졌어요. ⊙기자: 각종 교통수단의 발달로 현대인들이 걷는 양은 급격히 줄었지만 보통 태어나서 60살이 될 때까지 무려 18만km, 지구둘레를 네 바퀴 반이나 걷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때 사람의 발이 견디는 무게는 100m를 걷는 동안 1.5톤 트럭을 지고 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여기에 공기가 잘 안 통하는 신발 속에서 땀과 함께 세균까지 번져 발은 평생 혹사당하기 십상입니다. ⊙이경태(을지병원 족부클리닉): 제일 밑바닥에 있는 구조물이기 때문에 이게 조금이라도 안 좋아지게 되면 결국은 무릎, 엉덩이, 허리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조그만 아픔이 결국은 몸통의 아픔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건강에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기자: 발은 우리 몸의 모든 장기와 연관된 인체의 축소판입니다. 또 혈액순환에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립니다. 이처럼 발의 중요성이 점차 주목받으면서 발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방법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마른 수건을 펼쳐놓고 발가락으로 수건을 짚는 작업을 반복하거나 딱딱한 공이나 둥근 막대를 이용한 지압하기. 반대편 발가락을 이용한 자극주기 등은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발휴식법입니다. 여기에 발바닥에 적당한 자극을 줄 수 있는 맨발걷기는 피곤에 지친 발에 둘도 없는 보약입니다. ⊙김수자(수원대 보건학 교수): 걸어줄 때 발쪽에 고인 혈액이 밟아주니까 이 혈관을 눌러주니까 짜주면서 혈액이 심장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질병도 막고 또 날씬해지는 데도 좋고 그렇죠. 걷는 것 이상 좋은 게 없죠. ⊙기자: 되도록 많이 걷고 혹사당한 발에 휴식을 주는 것. 곧 건강의 시작입니다. KBS뉴스 조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