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서 비 피해…13명 사망·26명 부상_복권 게임 당첨을 위한 팁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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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 동안 최고 500mm에 가까운 집중 호우가 쏟아진 강원 영서지역에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춘천 연결합니다. 이영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네, 거세게 쏟아지던 빗줄기는 이제 잦아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강원 영서북부지역엔 지난 사흘 동안 500mm에 가까운 비가 내렸습니다.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와 낙석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춘천시 사북면 지암리에서 계곡물이 불어나면서 인근 도로로 범람했습니다. 이 사고로 2차로 지방도 백여 미터가 침하되면서 곳곳이 균열돼,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에는 춘천시 사북면 오월리 등 지방도 4곳에서 낙석이 떨어져 이 시각 현재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또, 낙석으로 배수로가 막히면서 물이 범람하면서, 인근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가 침수됐습니다.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강변도로는 많은 비와 댐 방류로 어제부터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고 양구와 화천 등 국도와 지방도 3곳은 여전히 전면 또는 부분 통제되고 있습니다 춘천의 한 공원묘원에서는 이번 비로 묘지 80여 기가 유실되기도 했습니다. 의암호와 청평호 인근 바지선 7척이 폭우로 침몰하거나 유실됐습니다. 5백 밀리미터에 가까운 비가 내린 강원 영서지역에서는 어제 새벽 산사태로 봉사활동을 하던 대학생 등 13명이 숨지고 26명 다치는 등 3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 주택 29동이 파손 또는 침수되고 농작물 백만여 제곱미터가 물에 잠겨 20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습니다.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북한강 수계 각 댐들도 수위 조절을 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수문을 연 춘천 소양강댐은 현재 일초에 천5백 톤의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소양강댐은 유입량이 방류량보다 초당 9백 톤이나 더 많아 당분간 계속 방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춘천과 의암, 팔당 등 북한강 수계 5개 댐도 초당 2천여 톤에서 만 3천 톤까지 방류하면서 수위조절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잦은 집중호우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많은 비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춘천에서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