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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건을 구입할 때 갖가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유혹해 무려 90여 억원의 회원 가입비를 챙긴 사이비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최근 이 같은 가짜 할인카드 업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박상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부 신 모씨는 카드회사라는 데서 걸려온 귀에 솔깃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할인회원 가입자: 기름 사도 10% 뭐를 사도 10% 할인된다 그러니까 혹하죠! 엄마들은... ⊙기자: 경찰에 적발된 이 통신판매회사는 이 같은 방법으로 할인회원 1만 4000명을 가입시켰습니다. 회원가입비만 무려 88억원을 챙겼고 쉽게 해지해 주지도 않았습니다. ⊙할인회원 가입자: 안 한다고 (해지한다고)했더니 그럼 왜 (가입)한다고 그랬냐고 하더라고요. ⊙기자: 할인되는 물건 수가 선전보다 적고 오히려 시중보다 비싼 물건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사할인권 판매업체는 전국에 1400여 곳이나 성업중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피의자: 시중보다 싼데도 더 싼 걸 원하는 회원도 있습니다. ⊙기자: 지난 한해 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할인회원권 피해사례는 6800여 건으로 1년 사이 3.5배나 증가했습니다. ⊙최주호(한국소비자보호원 팀장): 할인혜택이 굉장히 많다는 식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 그러한 상품들이 품질이 조악한 경우나 또한 누구나가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상품들이 많기 때문에... ⊙기자: 소비자보호원은 할인회원권에 대한 피해를 막기 위해 소비자경보까지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상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