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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 씨가 그 동안 억류됐던 중국을 떠나서 오늘 오후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금철영 기자! ⊙기자: 금철영입니다. ⊙앵커: 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 ⊙기자: 북한을 탈출했다 중국 당국에 억류되어 왔던 탈북 국군포로 전용일 씨가 오늘 오후 2시 10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입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전용일 씨가 오늘 오후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며 신병인도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지난 20일부터 중국을 방문중인 정상길 외교부 아태국장이 중국 외교부와 전 씨 송환에 전격 합의하고 최종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한국정부의 요청에 따라 불법 위조여권 소지 등 중국 국내법 위반혐의에 대한 사법처리 절차를 약식으로 모두 마치고 전 씨의 한국행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 씨는 한국전쟁이 끝날무렵인 지난 1953년 8월 실종 신고된 뒤 전사자 명부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올해 여름 북한을 탈출한 뒤 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에 한국행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자 위조여권으로 한국행을 시도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돼 억류되어 왔습니다. 전 씨는 오늘 부인과 함께 입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부는 전 씨가 귀국하는 대로 전 씨의 국내정착 지원을 돕기로 하는 한편 전 씨의 원소속부대에서 전역식도 갖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KBS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