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측, ‘수사 결과 협상’ 제의했다” _돈 버는 앱 픽스_krvip

한화그룹 측이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사건 수사를 맡은 서울 남대문경찰서의 수사 실무 책임자를 매수하려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김 회장 수사를 맡았던 강대원 전 남대문 경찰서 수사과장이 한화 측으로부터 수사무마를 대가로 거액을 제의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한 사실을 경찰청에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강 전 수사과장은 수사 당시 한화 측이 변호사를 통해 평생을 보장해 줄테니 수사 결과를 협상하자라는 제의를 받았지만 거절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외압의 실체를 다음 기회에 밝히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화 측은 한화 법무실에는 강 전 과장과 통화한 변호사가 없으며 변호사가 그런 말을 수사담당관에게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납득할 수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강대원 전 남대문 경찰서 수사과장은 김승연 회장의 보복폭행 수사를 맡은 핵심 경찰간부로 수사과정에서 캐나다로 도피한 조직폭력배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 그제 대기발령됐습니다. 한편 강 전 과장은 kbs와의 전화통화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던 지난달 범서방파 전 행동대장 출신 오모 씨를 만난 것은 정보를 입수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 오 씨가 보복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강 전 과장은 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측은 1차 수사기록을 넘겨주지 않고 자신들이 따로 수사를 계속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남대문서 수사를 방해했다고 비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