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4개 주 ‘폭염경보·주의보’…사망자 속출_스포츠 토토대앞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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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집중 호우가 내린 우리와는 달리 미국과 유럽은 지금 폭염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 대륙의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에서 폭염 경보나 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더위로 인한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섭씨 40도가 넘는 폭염이 미 대륙을 달구고 있습니다. 연신 얼음물을 갖다대고 분수대에 머리를 적셔보시만 치솟는 열기를 감당하긴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클라크 부인 <인터뷰> 브랜든 클락 이글거리는 태양에 녹아버린 고속도로 아스팔트가 1미터나 솟아올라 교통사고가 일어나는 기현상도 벌어졌습니다. 미 국립 기상대는 서쪽 텍사스에서 동쪽 코넷티켓까지 미 대륙의 절반에 해당하는 24개주에 폭염 경보나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대부분의 주에서 섭씨 40도를 넘는 고온이 일주일 이상 계속되고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 벌써 10여명이 사망한데 이어 오클라호마에서는 2백명여명이 탈진해 치료를 받았습니다. <인터뷰> 데이빗 메슬리 이탈리아와 헝가리 등 동남부 유럽에서도 40도에 육박하는 고온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올들어 자동차안에서 더위로 숨진 어린이가 20여명에 이르면서 폭염속 어린이 보호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