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청와대 기능직 _인쇄 능력을 위한 편지 빙고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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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상을 놀라게 한 정현준 씨를 농락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청와대 과장을 사칭한 환경미화원에게 속아 정현준 씨는 사태해결을 위해서 수억 원을 쏟아 부어 왔습니다. 박에스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청소원 이윤규 씨는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청와대 이 과장으로 세상에 소개됐습니다. ⊙엄호성(국회의원): 청와대 비서실장 공간에 근무하는 이 모 과장을 알죠? ⊙정현준(한국디지탈라인 사장): 잘 압니다. 여러 가지 파생되는 문제가 너무 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기자: 문제의 이 모 과장은 10년간 청와대의 환경미화를 맡았던 말단 기능직 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현준 씨는 지난 98년 친구를 통해 청와대 과장이라는 이 씨를 소개받고 언젠가 힘이 돼줄 수 있다고 믿어 주식투자에 실패한 이 씨에게 수억원의 손실을 보전해 줬고 전세비와 용돈 명목으로 따로 1억여 원을 건넸습니다. 그 후 정 씨는 대신금고가 경찰수사를 받게 되자 이 씨에게 힘을 써달라고 부탁했지만 이 씨는 손을 쓰지 않고 있다가 사건이 자동으로 무마되자 자신이 해결했다며 생색을 내기도 했다는 것입니다. 정 씨는 그런 이 씨를 더 믿게 됐고 구속될 때까지도 이 씨의 정체를 몰랐습니다. ⊙이기배(서울지검 3차장 검사): 몰랐답니다. 과장인줄 알았답니다. ⊙기자: 1000억원을 굴렸던 정 씨가 1년 반 동안이나 이 씨에게 감쪽같이 속았다는 것입니다. 검찰은 그러나 말단 직원에 불과했던 이 씨가 주식에 투자한 원금 수억 원은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박에스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