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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현지시간 16일 하루에만 7만 명 넘게 발생했습니다.

역대 최다입니다.

누적 확진자가 350만 명을 넘어서면서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주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 전역에서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의 자체 집계로는 7만 7천 명, 워싱턴포스트 집계로도 7만명 이상입니다.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텍사스 주에서는 신규 사망자도 늘어 각각 100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플로리다주에서는 이날 하루만 만 3천 명 넘는 신규 환자가 나왔습니다.

텍사스주 역시 만 명 이상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앤소니 파우치/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 : "남부 주들, 특히 플로리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텍사스 주에서 상당히 불안하게 만드는 (환자) 급증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반드시 우리가 해결해야 할 일이죠."]

환자가 급증한 주에서는 벌써부터 병실이 포화 상태입니다.

플로리다주에서는 음압병실이 모자라 일부 병실을 중환자용으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텍사스주에서는 호텔을 병원으로 개조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지면서 주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제리드 폴리스/콜로라도주지사 : "10살 이상 콜로라도 주민이라면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 쓰기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이 당장 오늘(현지시간 16일) 자정부터 시행됩니다."]

콜로라도, 앨라배마주 등에서 집을 나설때 꼭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전격 선포하면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주는 모두 36개가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최대 유통체인 월마트에 이어 또 다른 유통체인인 타깃과 대형 약국 체인 CVS도 미국내 모든 매장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KBS 뉴스 이랑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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