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日 도상 훈련 ‘중국은 가상 적국’ _옵션 배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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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자위대와 주일 미군이 중국을 가상 적국으로 상정해 도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중국 위협론'을 부정해 왔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주일 미군과 일본 자위대는 지난 23일부터 '미일 공동 통합지휘소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훈련은 유사시 자위대와 미군의 공조 체계, 명령.정보의 전달 상황 등을 컴퓨터를 통해 점검하는 도상 훈련입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이 훈련이 중국과 북한을 가상적국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중국과 관련해서는 중국과 일본 사이 영유권 분쟁이 일고 있는 무인도에 중국인들이 상륙하고, 중국 함정과 잠수함이 일본 영해를 침범하는 상황 등이 설정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일본은 육상자위대의 부대 투입을 준비하면서, 항공자위대의 F15 전투기 편대들을 오키나와로 이동 전개토록 작전준비명령을 내리는 것 등이 대응 상황으로 설정돼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습니다. 신문은 중국위협론을 부정해 온 일본 정부의 공식 견해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위협이 증가하고 있다는 일본측의 인식을 이번 도상 훈련이 반증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일본은 2005년도 방위경비계획을 통해 중국을 위협 대상국으로 지칭했지만, 외교상의 영향을 고려한 방위청이 중국을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며 최근 공식 견해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