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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국의 군사 쿠데타는 탁신총리의 부정부패가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국민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총리직을 유지하기 위해 교묘한 정치적 줄타기를 해온 탁신총리의 행태가 군부의 극단적 행동을 불렀다는 지적입니다. 박장범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 1월 승승장구하던 탁신태국 총리의 정치인생에 최대 위기가 찾아옵니다. 탁신총리 일가가 태국의 최대 이동통신기업인 친 코퍼레이션의 주식 49.6%를 싱가포르 국영기업에 19억 달러에 팔아 천문학적인 이득을 본 사실이 드러납니다. 더군다나 탁신총리 일가는 소득세를 단 한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지면서 태국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합니다. 탁신의 총리 사퇴를 촉구하는 전 국민적인 시위가 태국을 뒤덮자 탁신은 2월 의회를 전격 해산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조기 총선이라는 정치적 승부수를 던졌지만 야당 등 반 탁신 진영은 총선 거부 캠페인을 벌였고 기권표가 무더기로 쏟아졌습니다. 탁신은 국왕에게 사임 의사를 밝힌 뒤 외국으로 떠났지만 지난 5월 태국으로 돌아와 슬그머니 총리직에 복귀했습니다. 민심은 또다시 동요하기 시작했습니다. 탁신은 오는 11월 총선을 실시한 이후 사임을 고려하겠다며 시간 끌기에 나섰지만 반 탁신 진영은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며 반발했습니다. 이런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내외 투자가 급감하는 등 경제적 위기 징후도 찾아왔습니다. 결국, 부패로 국민들의 지지를 잃은 탁신총리가 정치적 무리수를 둬가면서 권력에 집착하는 가운데 15년 만에 쿠데타가 일어난 것입니다. KBS 뉴스 박장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