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왕자 그만 찍어!” 영국 왕실, 파파라치에 경고장_베타에서_krvip

영국 왕실이 이제 막 두돌을 넘긴 조지 왕자의 사진을 찍으려는 파파라치들에게 단호한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윌리엄 왕세손 부부의 업무를 담당하는 켄싱턴궁은 대변인 명의의 공개 서한을 통해 최근 조지 왕자를 찍으려고 하루 종일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있던 파파라치를 적발했고 밝혔습니다.

또 파파라치들이 가족들이 탄 차를 추적하거나 조지 왕자를 놀이터 근처로 유인하기 위해 다른 아이들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켄싱턴궁은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대부분의 언론과는 별개로 일부 파파라치에게는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일간 더 타임스도 왕실의 이런 경고가 지난 1997년, 다이애나비가 파파라치에 쫓기다 교통사고로 사망한 이후 가장 단도직입적인 대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런던 경찰국도 별도의 성명을 내고 망원 렌즈를 가지고 자동차 트렁크에 숨어서 사진을 찍는 등의 행위는 무장 경찰이 출동하는 테러 경보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