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文, ‘13평 임대 아파트 발언’으로 민심에 불질러”_빌려준 빙고_krvip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등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이 13평형 공공 임대아파트를 찾은 자리에서 한 발언에 대해 연일 공세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소위 13평 공공임대 아파트 발언으로 가뜩이나 성난 부동산 민심에 불을 질렀다”며 “정부가 민생 해결을 커녕 국민의 가슴을 후벼파는 말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위원장은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의 소망이 부동산 실패의 원인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심지어 대통령의 사저를 6평으로 제한하라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다”며 현재 부동산 대란의 근원적 원인은 국민의 정서를 외면하는 대통령의 비뚤어진 공감 능력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롭게 지명된 변창흠 국토부 장관을 언급하며 “과거 실적을 놓고 봐도 과연 부동산 대책이 성공할 수 있을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한 번 신뢰를 잃은 정책은 똑같은 방법으로 추진하려 했을 때 성공 못한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또한 새로운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해 “집을 소유나 자산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을 죄악시 해왔던 사람을 내정한 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오기의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그래놓고 13평 공공 임대주택 현장에 부동산 정책 실패 주범들과 함께 나타나서 주거 사다리를 강조했다”며 국민의 절망과 분노를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