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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원 동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사흘째 폭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곳은 이미 50센티미터를 넘어서면서 곳곳에서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눈이 쏟아져 내립니다.

산간마을은 눈 속에 푹 파뭍혀 고립무원입니다.

<인터뷰> 이익환(주민):"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이 계속 눈이 오니까 뭐 엄청 힘듭니다."

폭설에 도심 기능조차 마비됐습니다.

주차된 차량들은 눈을 뒤짚어 써 운행이 불가능합니다.

지난 사흘 동안 많은 곳은 50센티미터를 넘는 눈이 쌓인 강원 동해안.

무너지고 부딪히고 넘어지는 등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양양군 서면의 공사현장 식당 지붕이 무너져 내리는 등 곳곳에서 시설물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목격자:"2시경에 (어떻게 갑자기?) 와장창 소리가 나더니, 확 주저앉았어요. 홀이."

양양에서는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가 다치는 등, 10여 건의 교통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교통 상황 역시 좋지 않습니다.

삼척 댓재 등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또 16개 시내버스 노선이 정상 운행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고립 상태에 빠진 마을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이번 눈은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0에서 50센티미터가 더 내릴 것으로 보여 눈 피해는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뉴스 강규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