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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저희 8시뉴스에서는 매주 목요일 박상용 기자의 머니플러스 코너를 신설했습니다. 유익한 재테크 정보를 드리는 시간, 앞으로 많은 관심 바랍니다.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부자되는 첫걸음, 가계부, 그 숨어있는 위력을 소개해 드립니다. ⊙인터뷰: 하루빨리 부자가 됐으면 하죠. ⊙인터뷰: 부자 되면 좋죠. ⊙인터뷰: 씀씀이 좀 많이 줄였는데도 여유 좀 있었으면 좋겠어요. ⊙기자: 최근 한 설문조사 결과 2004년 한 해 소망을 묻는 질문에 부자 되기가 가장 많았습니다. 부자 되는 재테크 방법으로 응답자의 70%는 부동산이나 주식투자가 아닌 절약과 저축을 꼽았습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홍성덕 씨, 예순을 넘긴 나이지만 물건 하나 사는 데도 꼼꼼하게 따져봅니다. ⊙인터뷰: 영수증 좀 주시겠어요? ⊙기자: 지출이 있을 때마다 영수증 챙기는 일은 물론이고 평소 절약과 저축이 몸에 배인 홍 씨에게도 한때는 가난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홍 씨의 가난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은 43년 동안 꼬박 써 온 가계부였습니다. 덕분에 빠듯한 교사 월급으로 내집 마련은 물론이고 세 자녀 대학 보내고 노후 설계까지 해뒀습니다. ⊙기자: 그럼 이 가계부를 쓰면 어떤 이점이 있나요? ⊙홍성덕(인천 산곡남초등학교 교사): 절약할 수 있죠. 절약은 아주 몸에 배어요. 그 목표를 향하는 기쁨, 목표를 향해서 생활하는 것도 기쁘지만 달성했을 때의 기쁨이 상당하죠. 그건 아마 맛보지 않고서는 잘 모르죠. ⊙기자: 가계부를 쓰는 동안 홍 씨는 매달 결산과 연간 통계를 내면서 지출에 대한 반성과 생활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홍 씨처럼 가계부로 재테크하는 노하우는 매일 거르지 않고 쓰는 일. 영수증 챙기는 버릇을 갖는 일. 과소비는 빨간펜으로 표시하고 최소 석 달 이상 꾸준히 써야 합니다. 결혼 7년차인 주부 정재은 씨. 맞벌이 부부인 정 씨는 두 아이를 키우는 데 드는 양육비와 생활비를 매일 전자가계부에 기록합니다. 정 씨가 이렇게 가계부에 정성을 쏟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 2000년도에 집을 마련하면서 빚을 1억 넘게 졌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지출을 좀 통제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썼어요. 그러다 보니 10% 정도 매달 절약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기자: 꾸준하게 가계부를 써 온 덕에 이제는 원금과 이자의 상당부분을 갚았습니다. 지금처럼 하면 내년에는 1억원의 가계빚을 모두 갚고 2000만원 정도의 적금도 탈 수 있게 됐습니다. ⊙정재은(서울시 신월동): 재테크하는 게 뭐죠? 돈을 모은다, 혹은 절약을 한다, 또는 종잣돈을 만든다는 것인데, 그런 게 자기가계에 대한 관리 없이 그런 재테크가 절대 이루어질 수 없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재테크의 기본은 가계부를 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전자가계부 사이트를 운영하는 금융회사. 손으로 쓰는 수기가계부와 달리 가계금융 전반에 걸친 수입, 지출을 컴퓨터로 자동 계산할 수 있어 최근 들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윤형운(E-신한 재경팀장): 저희의 조사된 통계에 의하면 가계부 사용자들의 80% 이상이 지출을 줄이셨고 지출된 금액으로 보면 가계부 사용 전보다 30%의 금액을 절약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자: 요즘 가장 흔한 덕담이 부자 되라는 말입니다. 부자열풍이 불고 있는 지금 손에 잡히고 눈에 보이는 가정살림의 재테크를 가계부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박상용의 머니플러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