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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들으신 대로 여당은 지금 큰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곧바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만만치 않은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긴급 소집된 상임중앙위원 회의. 침통한 표정에서 여당의 충격을 읽을 수 있습니다. 당 지도부는 재보궐선거에서 단 한 석도 건지지 못한 것을 통렬히 반성하면서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당 혁신을 이루겠다고 다짐합니다. ⊙문희상(열린우리당 의장): 사즉생의 각오로 당을 혁신시키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이구동성으로 다같이 말씀했습니다. ⊙기자: 여당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는 반성도 나옵니다. 행정수도 효과를 기대했던 충청권에서는 공천자가 막판에 뒤바뀌는 등 공천 체계의 허점이, 성남 중원에서는 돈봉투 제공 의혹이 막판 판세를 좌우했다는 것입니다. 당장 당원들 사이에서는 지도부 책임론이 부상하면서 술렁이고 있습니다. 개혁정체성을 분명히 하라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실용주의를 표방한 문희상 의장 체제가 취임 한 달 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입니다. 지도부 내에서도 전원 사퇴론이 검토됐지만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유시민(열린우리당 상임중앙위원): 당의 지도자는 무슨 전투 한 번 해서 성과 없다고 해서 물러나고 이런 자리가 아닙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당의 단합을 강조하며 혁신을 다짐하고 있지만 선거 후폭풍은 후폭풍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정창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