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2단계 협상설 ‘금시초문’” _메이플 어빌리티_krvip

한미 자유무역협정 FTA 협상에서 양국이 민감한 품목인 농업과 섬유를 제외하고 나머지 분야에 대해 우선 타결을 시도한다는 2단계 협상설이 제기됐습니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은 오늘 국회 한미 FTA 특위에서 한국은 농업, 미국은 섬유 분야에서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 두 분야를 제외한 나머지 분야 협상을 먼저 타결하고 이후 농업과 섬유 협상을 진행시키려 한다는 2단계 협상설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 김종훈 수석대표는 민감한 분야인만큼 마지막까지 서로 입장을 조율할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만 아직은 협상 단계를 나눌 정도가 아니라며 2단계 협상설은 처음 듣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김종훈 수석대표는 FTA 협상 과정에서 정보 공개가 미흡하다는 지적에 대해, 3차 협상 과정에서 우리측 기자단에 제공한 비공개 자료를 미국측 협상단이 갖고 있었다며 정보 공개가 지나치게 상대편에게 전략적으로 활용되는 것은 제어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