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포드 판매 12년 만에 GM 눌러…도요타 급감_램 슬롯 문제_krvip

지난 달 포드가 미국 자동차 판매시장에서 약진하면서 12년 만에 처음으로 제너럴모터스를 누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리콜 사태로 곤욕을 치르는 도요타의 부진을 틈타 현대와 기아차도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을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포드자동차의 지난 달 미국시장 내 판매량은 14만2천285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3%나 증가하면서 14만1천951대를 기록한 GM을 추월했습니다. 미국시장 내 월간 판매량에서 포드가 GM을 넘어선 것은 GM이 대규모 파업을 벌였던 지난 1998년 8월 이후 약 12년 만에 처음입니다. GM도 포드에 밀리긴 했지만, 도요타의 고전에 힘입어 지난 달 판매량이 11.5% 증가했으며, 크라이슬러도 지난 2007년 12월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 혼다는 8만671대로 12.7% 늘었고 닛산도 7만189대로 29.4% 증가했습니다. 반면 대규모 리콜사태의 영향으로 도요타의 판매량은 10만 27대로 8.7% 급감했으며 캠리 중형세단은 20%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대기아차도 도요타 사태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해 현대차미국법인의 지난 2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었으며, 기아차미국법인도 쏘렌토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지난 달 총 2만4천52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