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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원 앵커 :

오늘오후 시간에 일산 신도시의 복합 화력발전소에 연료를 공급하는 가스기지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2명이 숨졌습니다. 이 시간까지도 가스가 계속해서, 새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상무 기자!


황상무 기자 :

네, 가스 누출 사고 현장입니다.


이윤성 앵커 :

어떻게 된 겁니까?


황상무 기자 :

지금도, 가스는 계속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지금 이곳에는, 가스가 새면서 나는 강한 바람소리와 매캐한 냄새가 계속해서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지금 화면상으로는 자세히 나오진 않습니다만은, 이곳 사고 현장에는 가스 안전 공사 관계자 30여명이 나와 복구 준비를 하고 있으나, 아직도 계속 가스가 새어나오는 바람에 사람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위험줄만 치고, 손은 완전히 놓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늘 사고는 오전 11시쯤, 가스관의 밸브안전핀이 떨어져 나가면서, 조금씩 새기 시작한 액화 가스가 오후 4시가 지나면서, 갑자기 압력이 높아져 한꺼번에 터져나오면서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소애기지 지하 10m에서 가스 밸브관의 보수 작업을 하던, 한국가스공업기술회사 직원 23살 구자용씨와 35살 서정수씨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사고 순간을 목격한 주민들의 얘기입니다.

“냄새도 나고, 소리가 계속 나더라구요. 새는 소리가. 그래서 한 4시정도 돼서 나와 보니까, 아지랭이같이 피오른 것 같이 보이더라구요"

막대기, 막대기 하나 깍아가지고 낫을 빌려가지고, 이렇게 빼족하게 깍아가지고 그거 가지고 들어갔죠. 벨브 부위가 터졌다 그래가지고 그걸 막을라고 들어간 거지, 그 양반은”

오늘 사고로 안산에서 일산에 열병합 복합발전소로 공급되는 천연 가스공급이 중단돼, 발전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사고가 나자, 한국가스공사 측은 소애기지의 두 종점인 중동과 일산에 가스기지 연결망을 막고, 지하에 매설된 가스관의 액화가스를 지금도 계속, 뽑아내고 있습니다. 가스공사 측은 가스가 완전히 빠지는 앞으로 한-두시간쯤 뒤에야, 본격적

인 복구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황상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