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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탄광 붕괴로 53명이 사망·실종한 데 이어 철도 공사 현장의 담장이 무너져 5명이 숨지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4일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충칭시 샤핑바구 충칭∼청두 간 고속철도 건설 현장에서 담장이 붕괴, 작업 중이던 인부 5명이 숨졌습니다.

이 고속철은 지난해 11월 착공했습니다.

앞서 하루 전인 22일 오후 1시쯤 네이멍구 아라산맹의 노천 탄광에서 채굴 중이던 석탄 더미가 붕괴한 데 이어 오후 6시 40분쯤 2차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6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으며, 47명이 실종됐습니다.

사고 직후 시진핑 국가주석은 실종자 수색과 구조,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현지 당국이 300여 명의 구조 요원과 소방차 60대, 수색견 6마리를 투입 실종자 구조에 나섰지만, 사고 발생 사흘째인 이날까지 별다른 진척이 없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춘제 연휴 기간 여러 지역에서 광산 사고가 잇따랐다"며 "방역 완화 이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에 따라 채굴을 늘리는 과정에서 안전 대책 마련에 소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안전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산업 현장의 복병"이라며 "산업계 전반의 재발 방지 대책과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쑨사오청 네이멍구 서기는 "이번 사고는 사태가 심각하다"며 "신속한 구조 및 2차 사고 예방과 함께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책임자들을 법과 규정에 따라 엄중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광시성 허저우에서 완공된 지 8년 된 다리의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 다리는 2009년 말 1천433억 위안(약 28억 원)을 투입, 착공해 2015년 7월 준공했습니다.

붕괴 당시 통행 차량이 없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누리꾼들은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사고"라며 "완공 8년 만에 붕괴한 것은 부정과 비리로 인해 공사가 부실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북경청년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