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훈 유서대필 사건 재심 다음 달 13일 선고_빙고 스페이스 세인트 유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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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에 대한 재심 판결이 다음달 13일 선고됩니다. 지난 1992년 유죄가 확정된 지 22년 만입니다. 서울고등법원 형사10부 심리로 오늘 열린 재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씨가 재심의 증거를 조작해 진실을 왜곡한다며 유죄 판결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변호인 측은 지난 1991년 제출된 증거 외엔 공소사실과 부합하는 증거가 없다면서 강 씨는 무죄라고 맞섰습니다. 강 씨는 최후진술을 통해 꿈에라도 동료의 죽음을 부추기지 않았다며, 이 사건이 법을 다루는 전문가들이 편견을 갖게 되면 얼마나 불행한 일이 벌어지는지 생각하게 하는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은 지난 1991년 고 김기설 씨가 노태우 정권 퇴진을 요구하며 분신하자, 검찰이 김 씨의 동료인 강기훈 씨에게 유서를 대신 써 줘 자살을 방조한 혐의가 있다며 기소한 사건입니다. 강 씨는 징역 3년을 모두 채운 뒤 출소한 뒤 지난 2008년 재심을 청구했고, 2012년 대법원에서 재심 개시 결정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