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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아직도 경기가 어려운 탓일까요?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지만 복지시설을 찾는 후원자들의 발길이 예년같지 않다고 합니다. 특히 부산의 경우 개인 기부도 적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고 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992년에 문을 연 구포 부활의 집,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노숙인들의 보금자리입니다. 전기 온열기 고장으로 나무 난로를 피워 한기를 막고... 학교 급식소에서 얻은 반찬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웁니다. 당국의 지원이 전혀 없는 미등록시설이라 기댈 곳은 일반 후원자뿐이지만, 이들의 발길은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홍술(목사·구포 부활의집 운영) : "많을 때는 매년 500만 원 후원이 있었지만, 올해는 250만 원 정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양로원의 사정도 그리 좋지않습니다. 이 양로원은 60여 명의 노인들을 돌보고 있지만, 연간 7억 원의 한정된 예산 탓에 노후시설 개선은 엄두도 못 내고 있습니다. 천 9백만 원의 기부금으로 한 해를 버티고 있지만, 갈수록 기부금이 줄어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황선도(부산 황전양로원 원장) : "만 원, 2만 원씩 보내주는 후원자들의 도움이 컸는데, 실물경기 침체로 기부가 크게 줄어서 아쉽습니다."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절실한 이웃사랑의 손길, 바로 지금이 따뜻한 나눔이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